본문 바로가기

TOUR

서귀포의 랜드마크 -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반응형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섬으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제주시 그리고 서귀포시라는

두 개의 시 단위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제주도의 자연을 가장 많이 담고 있어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서귀포
그 서귀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관광지가 바로 용머리 해안이다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이 흘러나와 굳어져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하며 

그 모양이 용의 머리와 비슷해

용머리 해안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용머리해안 초입길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은 마치 팔짱을 껸채 진중한 모습으로

용머리해안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그 무게감 있는 모습이

마치 배우 마동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머리 해안은 출입구가 두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느 쪽으로 시작하더라도 상관이 없다

이 날은 하멜 표류지 상륙해안 쪽에서 시작해

넘어가는 코스로 돌아보았다

 

 

바위의 울퉁불퉁한 모습이 떡하니

바다의 한가운데를 채우고 있어

더욱 이국적인 모습을 안겨다 준다

바위 안에 생성된 여러 구멍은 마치 밤에는

무언가 튀어나올지 모를 으스스한 모습이지만

대낮의 용머리 해안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지역주민으로 추정되는

연세 지긋하신 분은 한 낮의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이 곳 또한 수심이 깊어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용머리해안을 걷다보면 군데군데

길가의 한 켠에서

해산물을 손질하여 판매하시는 분들이 보인다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노라면

 그 걸음을 멈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어지며

그 분위기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자리를 잡게 되는 분들이 많다

 

 

지나치는 곳마다 비슷해보이지만

전부 제 각각의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여준다

걸어가는 곳곳에 어우러져 있는 바다의 깊이에 따라

구석구석진 암벽의 물결모양과 깊이에 따라

신비롭게도 비추는 모습이 전혀 다르다

 

 

 

분명 바다의 짠내 가득한 해수가 담긴 곳이지만

마치 자연적으로 형성된 민물의 계곡과

같은 모양을 한 웅덩이 마저도 신비롭게 느껴진다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한 가운데

자연의 힘으로 형성된 통로 사이사이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그 뒤를 비추는

따스한 햇살을 배경으로 연신 촬영이 이어진다

 

 

 

분명 미약하게 나마 사람의 손길을 거쳐

현재의 계단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이 곳은

반대방향의 입출구로 이용되고 있지만

자연의 힘으로 형성된 원래의 그것에 

위대한 자연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산방산과 어우러진 용머리 해안의 둘레길은

올 때마다, 날씨마다, 시즌마다

각기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니

언제나 신선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용머리 해안의 다채로운 풍경을 남기기 위해

또한 이 곳에 들른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을 하는 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지나가며 보여주는 다양한 매력에

짧지 않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하나 없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멋진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