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지나는 길
4월 초 봄 시즌 녹산로의 한적한 도로를 타고 가면
너무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길을 매년마다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0일정도가 흐른
현재는 벚꽃이 거의 다 진 상태라 그 흔적을 만날 수 없어
남겨둔 사진을 대신하여 올려본다
녹산로는 위치상으로 표선에 위치하고 있고
성읍민속마을을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길게 이어진 녹산로에서
가시리를 찾아오면 여러 형태의 동상과
조각상을 볼 수 있는데
이 곳도 공원화 되어 찾아봄직하다
철 구조물을 설치하여 만든
말의 행렬은
자연스레 녹이 슬게끔 해 두었는데
제법 운치있고 이 곳의 풍경과 잘 어울린다
녹산로의 초입에부터 그 길을 지나는 많은 이들이
벚꽃과 유채의 조합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
중간중간 머물고 있었다
가시리에 들어 주차를 하고 나면
바로 보이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풍력발전기
그 풍력발전기 밑에는 마치 바다 마냥
엄청나게 광활한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마치 노란색의 바다가 연출되어 있는 것 같다
유채꽃밭 한가운데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곳을 통해 뒷쪽에 놓여진
풍력발전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끝내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바쁜 발걸음을 서두르느라
미처 안쪽까지는 들어 갈 수 없었지만
내년의 시즌이 된다면 그 때는 반드시
멋진 사진 촬영을 위해 시간을 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어마무시하게 높은 풍력발전기
바로 아래에 서면 그 높이에 압도되어
오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제주에서 제일 넓은 유채꽃밭이 이 곳이 아닐까하며
그 것만으로 충분히 방문해야 할 연유가 되지만
유채와 함께 어우러진 벚꽃이 주는
아름다움은 무엇으로 수식하기가 힘들다
벚꽃이 피는 4월 초에는 반드시 이 곳을 방문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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