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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달달한 감성공간 서귀포 카페 서홍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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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이진 않지만 간헐적 업무의 필요로 인해 서귀포 혁신도시를 종종 가게 된다.

그때마다 아주 애매한 시간이 남게 되는데 그 시간을 아무 생각없이 허비하긴 싫다보니

내 정서적 결핍을 보충하고자 카페를 찾는다.

그때는 꼭 그 곳, 서홍정원을 향하게 된다.

차를 타고 가면 찾기 쉽지 않은 입지조건이지만 기어이 주차의 불편함까지 이겨내고 찾아오는 고객들.

 

건물의 구조적 형태를 보더라도 처음부터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만든 매장은 아니라 짐작되며, 기존에 있던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점을 미뤄보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완성도 높은 커피와 음료, 매력적인 디저트가 주체가 되어

조금씩 조금씩 주변 현지인들에게 알려지다보니

그 입소문이 관광객들에게까지도 전달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함께 자리한 일행과 주문한 메뉴

체리치즈파이, 팥빙수, 카푸치노번 등을 주문했는데 어느 하나 아쉬움  없이 만족스러운 맛이였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한 나지만

이 날 만큼은 달달함이 필요해 이 메뉴를 주문하게 되었다.

특히나 체리치즈파이.

비쥬얼부터 사람을 홀릭시키지만 그 맛 또한 기가 막히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저 메뉴들을 즐기는 가운데

한쪽 구석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영상이 있는데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촬영한 바다 속의 풍경이 나를 빠져들게 했다.

여름 내내 프리다이빙의 매력에 젖어 시간과 날씨만 맞다면 함께 하는 일행이 있건 없건 간에 상관없이

색다른 여러 포인트의 아름다운 제주 바다 속에 취해 지냈던 나로서는

괜스레 이 곳을 운영하시는 오너분과의 보이지 않는 공감대를 혼자서만 느끼고 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설레임 돋는 느낌의 감성, 삶에 치여 퇴색된 내면의 영혼을 끌어올려주는 곳이라

한번씩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이 곳을 추천한다.

귀차니즘에 빠져 외부이미지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담지 못했지만

이제 워낙 유명해져 다양한 소개글과 이미지가 있으니 다른 채널을 통해 미리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비록 내 눈에 담는 것만큼의 감성은 없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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