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종달리의 음악카페 모뉴에트

 

한적하고 조용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이
아름아름 찾는 종달리의 한적한 마을
그 곳에서 은근히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페
모뉴에트를 방문했다

 

분명 가정집으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을 하여 예쁜 카페로 개조한 듯하다
제주의 특성상

오히려 이런 곳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단순한 구조물 설치와 도색으로
한층 더 정감가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쉽지 않은 톤과 배치로 평범할 수도 있는

마을 한켠의 분위기를 충분히 잘 살려냈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안으로 들어서 주문을 하며 둘러보면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실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것이 더 매력적이다

 

입구 초입에서 맞이하는 메뉴와 디저트들
앙증맞은 메뉴와 독특한 디저트들의 구성이
사이드 주문을 하게끔 유혹한다

 

 

구성된 음향기기만 해도 수천만원은 호가할 것 같은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본체 및 앰프들이 비치되어있다
당연히 그 몸값에 적합한 뛰어난 음질의 선율이

실내를 채우고 있었다

 

 

한켠에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감성 채워주는 영상이 빔을 통해 재생되고 있었으며

청각과 시각을 함께 자극하여

무거운 마음을 편히 내려놓게끔 만들어준다

 

 

매장 컨셉이 아니라 사장님의 취미가 카페로
이어진 것이 분명한 듯 보이는 수많은 LP판
손떼 가득한 흔적이 그 세월과 애정을 알려주고 있다

 

 

내부 곳곳은 깔끔하고 절제된 분위기로
세련된 느낌의 분위기의 그것보다
한결 마음 편해지게끔 따뜻한 무드를 제공한다

 

 

음악이 주는 힘이 강렬한
이 카페가 지향하는 컨셉과

인테리어의 아늑한 분위기가
더더욱 와닿는 곳이다
커피와 음료 또한 퀄리티가 높은 곳으로
종달리를 찾는다면 편히 쉬어가기 적합한 곳이다

 

 

코로나 전 테이블 자리잡기 쉽지 않은 곳이였는데
이 곳 또한 그 영향을 꽤나 받고 있는 듯하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 연유로
한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맘껏 즐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