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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연인을 위한 관광지 - 구좌 만장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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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좋아지다 보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이도

여행했고 수 많은 관광지를 돌았었다

만장굴은 수학여행인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왔던건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 분명 경험했던 관광지이고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긴 하다.

불분명해진 기억을 다시금 살리기 위함인지

변한 모습을 다시 짚어보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어

만장굴을 너무도 오랫만에 재방문하였다

 

주차를 하고서 계단을 올라

만장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느 공원 부럽지

않은 조경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매표소가 보이는 입구

매월 첫째 수요일은 휴관일이라고 하니

방문하기 전 반드시 확인은 필수이다

시국의 영향으로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매표소에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방문객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받아

입구에서 제출하고 나면 계단이 나타난다

그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만장굴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만장굴을 알리는 초입이 드러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웅장함을 보여주며

물씬 짙은 분위기가 바깥 세상과

대비되는 매력을 뿜어낸다

 

 

상당히 어두운 내부의 조명으로 인해

신경을 바짝 곤두선채로 걸어야 하고

한발한발 조심히 내딛어야 한다.

누군가 옆에서 잡아줘야만 안심이 될거처럼...

 

이런 묘한 분위기와 불안감은

시작되는 연인들에게는

한층 서로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좁다랗고 드넓은 동굴이 수차례 반복되며

걸어가는 내내 색다른 분위기를 쉴새 없이 전해주어

지루할 틈 없이 내 안의 시신경을 만족시킨다

 

 

장애물이 많은 일부 코스는

조명과 난간을 함께 설치해 두었으며

 이 구간은 색채대비를 이용한

감성사진을 찍어도 퀄리티 높은 사진으로 남아

좋은 추억이 되어줄 포인트가 될 거 같았다

 

 

어두움의 다양한 색감과

화려한 조명

기괴한 모양의 종유석 등을

한껏 구경하며

숨이 살짝 차오를때쯤

공개된 동굴의

마지막 종착지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길 내내 잊지말라는 듯

들어올때 봐왔던 모습과 반대의 형상은

낯설지 않은 모습을 다시금 비추어주며

지상으로의 돌아감에 이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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