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근처의 일출 그리고 해돋이, 해맞이

제주는 최근 몇일간 너무도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듯,

너무도 맑고 고운 날씨로 다른 걱정 따위는 없애주려 작정을 한 듯

연일 좋은 날씨 테러로 제주를 설레게 한다.

 

올해의 시작과 함께 성산일출봉에는 일출의 장관을 구경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져

기다렸던 일출은  그 누구도 보지 못한 채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이번 기회에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눈으로 보고 기억을 담도록 하였다.

 

 

작은 찰나의 순간에 따라 달라지는 

일출의 신비로운 속도감은 긴장을 뗄 수 없게 만들어준다.

조금씩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유채꽃 향 가득한 성산에서의 하루를 시작한다.

 

 

TIP) 참고로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산일출봉을 향해 해가 뜰거라 생각하지만

정확히 성산일출봉을 정면에 두고서 오른쪽 편, 광치기 해변쪽에서 해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