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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제주시청 가성비 끝판왕 코코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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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과 인연이 없는지 시기를 못 맞춘건지
무려 3번에 걸쳐 코코분식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문이 닫혀 포기할 뻔 했던 코코분식
약간의 오기가 남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찾은
오늘 드디어 식당안으로 발을 들일 수 있었다

 

들어가려는 찰나 중년의 부부가 조심스레
나와 함께 하는데 마치 일행인듯 오해를 샀다


자리를 하고 둘러보니 생각보다 조용한 분위기에
잘못된 정보에 말린건가 했지만 기우일 뿐이였다

 

메뉴가 단출하고
대부분 생각하는 분식집의 그 메뉴는 아니다
여튼 원하는 메뉴의 수량을 적고 홀에 계신 이모님께
전해드리면 남은건 기다림 뿐이였다

 

주문서에 표기된 메뉴 선택 시
테이블 번호도 작성해야 하니
테이블 귀퉁이에 적힌 번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셀프라고 적혀 있어 무생채와 깍두기를
가져왔는데 머쓱하게도 주문한 메뉴가 나올때
둘 다 가져다 주신다

 

사진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칼국수의 양이 어머어마하다
메뉴가 나오기 전 홀에서 주방으로
주문자의 성별을 알려주는데
그에 따라 양을 달리하는 듯하다

 

시그니쳐 메뉴라고 알려진 칼국수는
야채와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한듯하고
면발은 수제반죽으로 뽑아내었다
마치 우동 면발인듯 울퉁불퉁한 면발은 균일치못해
다양하고 쫄깃한 식감을 준다
파 계란 버섯이 주를 이루고
후추와 깨 김을 첨가하여
그 맛을 잡아낸다

특별한 맛은 아닐지언정
우리네 어머니가 손으로 치대어
끓여주는 정감가는 맛이 난다

제주에서 유명한 고기국수집 3곳 이상은
방문해봤지만 이곳의 그 맛이
오히려 내 입에 더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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