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자연을 품은 카페 우드노트

 

남원의 한적하고 구석진 곳
새소리만 들리는 너무도 고요한 곳에
차분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카페 우드노트를 방문하였다

제주의 오션뷰를 품고 있지도 않고
도로변에서도 찾기 힘든 외진 곳에서
끊임없이 찾아 들어오는 고객들을
이끄는 이 곳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건물에
컨테이너를 올려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사이에는
양쪽으로 출입가능한 통로가 있는데
뒤뜰의 정원과 이어져 따사로운 느낌과
차가운 건물이미지가 적절히 믹스매치 되어 있다

 

내부로 들어서자 큰 창으로
보여지는 나무들이 가장 먼저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숲속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주어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애플 앤 엘더플라워를 주문하고서
바로 창가쪽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창가를 통해주는 개방감이 참 좋아
이 곳을 찾는 모든 고객들은 주문 전 혹은 주문과
동시에 이 앞으로 몰려든다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노출형태의
인테리어는 이제는 너무도 흔해져 큰 차별화를
주진 않지만 큰 창을 전체적으로 내주어
시원한 개방감과 외부 풍경의 푸르름을 그대로
흡수해 내외부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일품이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고 점점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어느새 자리도 빼곡해지고
함께 자리한 일행과 이 곳을 만끽하고
의미있는 담소를 나눈 후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었다

 

해안가의 오션뷰를 담은 카페들도 좋지만
따사로운 햇살과 푸르른 에너지가
더욱 필요하다면 이 곳을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