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TV를 보다보면 위장을 괴롭히는 대표적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이 곳에 나왔던 해월정은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차곡차곡 유명세를 쌓아가며 시간을 보내어
현재 종달리 해안가에 건물을 지어 이전을 했다고 한다
각종 해산물도 판매하지만 보말을 이용한 음식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며
가벼운 식사를 위해 그 맛을 보러 들렀다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홀에는 적지 않은 손님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주문하여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둘 중에 고민을 하다 결국
보말칼국수로 주문하기로 하였다
이 곳은 칼국수와 죽볶음이 2인분 이상 주문만 가능하여
1인 방문시 식사는 죽외에는 곤란할 듯했다
일행과 두 명이서 방문하였기에
칼국수와 죽볶음 각각 2인분씩 주문하게 되었다
보말로 그 유명세의 초석을 이룬 집이다 보니
식사메뉴 외에 보말 판매도 적극적으로 하는 듯 하다
주문 후 잠시의 기다림을 가지고서는
소량의 기본찬이 제공되는데
콩나물과 김치 그리고 무생채가 나온다
처음에 제공되는 양은 많지 않다보니
셀프바를 이용해 추가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
2인분 주문한 보말칼국수는 한번 끓여서 먹어야한다
국물이 끓어오르자 한 입 맛을 보았는데 다소 밍밍하다
마치 시중에 판매하는 미역국 라면 같은 맛??
아직 좀 더 끓여야 하는가보다 싶어 좀 더 두기로 한다
많이 걸쭉하게 끓여 면사리를 집어 맛을 보니
면의 식감은 나쁘지 않다
칼국수 면과 함께 무엇보다 무생채가 깔끔하니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다시금 국물을 떠 먹어보니
전과 크게 다른 바를 잘 모르겠다
면을 다 먹고선 자박하게 남은 국물에
죽볶음 2인분을 요청하니 국물을 그대로 가져가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의 죽볶음을 가져다 주신다
마치 볶음밥 같은 비쥬얼로 나오는데
재가열 없이 그대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칼국수와는 다르게 죽볶음 이건 맛이 꽤나 괜찮다
참기름과 김가루 때문인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입 안에 확연히 당기는 맛이 살아난다
2명이서 칼국수 2인분으로 아쉬움이 남는 양이지만
죽볶음과 함께하면 딱 배부른 양이 되는 듯하다
양이나 국물의 아쉬움이 조금 남는 곳이지만
제주 보말칼국수를 즐겨보고 싶다면 한번쯤은 괜찮을 듯하다
조만간 중문에 꽤나 유명한 그 곳과 비교를 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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