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R

제주 한림 카페 명월국민학교

반응형

구독하고 있는 이웃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알게 된 명월국민학교

그 이름조차 너무 이쁜 명월국민학교

꼭 한번 찾아봐야지 하고 기억해두었다가

이번 기회에 다녀왔다

 

 

현재는 폐교된 상태이며 그 곳을 활용하여

카페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한림쪽을 지나는 길에 기억을 돌이켜

둘러보게 되었는데 너무도

이쁜 전경과 분위기에 푹 빠지게 되었다

 

 

차를 타고 한적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학교로 들어갈 수 있는 좁은 입구에 작은 간판이 있었다

그 길을 찾아 들어가니 명월국민학교가 보인다

 

차량을 주차하고  보니 한쪽켠에 무수히도

피어난 벚꽃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준다

 

 

푸른 잔디밭에는 연을 날리는 아이들과

데일리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카페내에는 평화로운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이

그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실내 학급 알림은 커피반과 소품반으로

나눠져 있었고 학교내 복도는 예쁜 창과 더불어

따사로운 채광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 곳을 따라 창가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었다

 

 

 

창가를 통해 비치는 유채꽃밭은 그 화사함을 더하고

전구를 통해 비춰주는 불빛과도 잘 어울렸다

 

 

소품반에서는 아이들이 날리고 있는 연을 비롯해

향수, 패치 등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디테일의 예쁜 용품들이 많아

무언가 사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오르게 만들어준다

 

 

간단히 커피와 미숫가루라떼, 자몽에이드와

함께 즐거운 대화시간을 나누었다

참고로 떡볶이나 오뎅

다양한 불량식품 등의 주전부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그 또한

국민학교 컨셉에 딱 어울렸다

 

본관 뒤에는 구멍가게 형태의

고전게임이 구비된 작은 오락실 등이 있다

즐기는 목적보단 감성을 더하는 장소가

더 적절할 것이다

가족나들이 외에도 관광을 하다 한림을 지날때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이 곳은 폐교를 개조하고 가공하여

카페로 운영중이나 현재도 운영되는

제주 초등학교 역시 이상하리만큼

예쁜 곳이 유독 많다

 

그 초등학교와 국민학교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그 초등학교의 옛 명칭이 국민학교라는

건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학교

 

말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이

국민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그 국민학교라는 단어가 너무도 익숙하고 편했지만

세월이 지나 이제는 초등학교가 오히려

익숙해져 국민학교는 왠지 더 어색하게 느껴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