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의 햇살 좋은 날
제주를 떠올리면 눈부시게 빛나는 따스한 햇살과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아래 시원하고도 따뜻한 바람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그러한 날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꽤나 오랜만에 티오라기 하나 없는 완벽한 날씨가 완벽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하기에 마라도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 완벽한 날씨는 아무 설정없이 셔터를 눌러도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내게 해준다. 바다의 푸른 빛과 하늘의 청명함은 마치 거울을 보는듯 서로 닮아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마라도유람선 승선권을 끊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유람선을 향해 본다. 몇개월 전 지인의 결혼식으로 송악산 방향 반대 쪽으로 넘어온 적이 있는데 그 풍경이 기가 막힌다. 대부분 마라도를 다녀온 후 산방산 방향으로 향하는데 반드시 ..
TOUR
2020.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