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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녹차를 활용한 신산리 마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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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근처 올레3코스(B)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신산리쪽에서 동네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신산리 마을카페를 만날 수 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해안가의
카페들은 무수히 많지만 지역주민들의 공동체로
운영되는 카페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
이 곳을 들러보고 싶었다

 

 

알고보니 이 곳 신산리는 해풍을 이용해 경작한
녹차로 그 잎을 수확해 가마솥 방식으로 덖어내어

판매했는데 경작지가 크지 않아 희소성도 높았고

녹차매니아들에게는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몇년 전부터 마을에서 공동운영체인 마을카페를
만들어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낮췄다

 

역시나 커피보다는 녹차를 이용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인기인 듯하다

시즌에 따라서 녹차빙수도 판매하는 듯한데

여름이 오면 꼭 한번 맛보고 싶어졌다

 

 

녹차라떼를 주문하면

신산리에서 재배한 녹차가루만 넣어주는데

맛이 거의 없어 시럽을 넣으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녹차가루의 쌉싸름하고 깊은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반드시 선시음을 먼저 해보고
시럽을 추가하길 바란다
참고로 음료가 나온 후

녹차가루 추가를 원하면
듬뿍 더 넣어준다

 

올레코스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방문객들의 방명록이 남겨져 그 추억어린 글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곳 해안에도 가끔 돌고래가 나오는 듯한데
이 날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야생의 돌고래는 대정쪽 해안도로를 타면

유명한 몇 군데의 포인트가 있는데

그 곳에서 꽤나 자주 보았다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실내는 적지 않은 크기에
3군데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빔프로젝터까지 설치되어
컨퍼런스까지도 가능할 듯한 1곳과
홀과 테이블이 위치한 센터존
그리고 창가를 통해
해안을 즐길 수 있는 오션뷰 타입까지
넓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이 곳

올레코스를 걷다 쉬어가기에도 좋으며

해안을 즐기다 더위나 추위를
식히기에도 괜찮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설작차를 선호하다보니
차를 주문할 수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주문한 녹차라떼가 나오고 느낀

깊고 진한 풍미의 녹차가루 맛이 괜찮아

녹차가루를 추가요청하여 마시며
함께한 일행과 함께 여러 주제의

담소를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

 

녹차가루도 소량 판매하고 있는 듯한데

다음 방문시는 구입해봐야 할 듯하다
상업적인 카페의 아기자기함이나 다양한 매력도는
덜하지만 한 번 들러서

이 곳의 녹차가루를 활용한 음료를 접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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