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에 빠진 표선의 웨이브
테헤란로를 지나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를 지날때면 습관처럼 들르던 수제버거 집이 있었다. 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흘러나오는 육즙은 내 입 속의 습관을 각인시켰고 그 진한 풍미가 전해주던 세뇌의 중독을 한동안 끊기가 힘들었다. 수제버거는 꽤나 많은 곳에서 만나고 경험해왔지만 나에게 그 집은 수제버거의 표본 같은 곳이였다. 꽤나 오랜 시간이 흘러 그 맛 또한 점차 잊혀져 갔고 크게 찾지 않는 음식의 하나가 되어 갔다. 함께 스케줄 맞추기가 너무도 힘든 식구들과 그 일행들의 느닷없는 제주방문에 엉겹결 나도 그들의 하나가 되었고 그렇게 제주민속촌을 방문하게 되었다. 적지 않은 면적의 제주민속촌이다보니 불과 한 바퀴 돌기 전 허기짐을 인지하게 되었고 나오기전부터 모두들 각자의 방식대로 추천메뉴를 찾고 제시한다...
RESTAURANT
202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