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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귀포 남원의 하우스 양식맛집 : 몬파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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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쉐프가 예전부터 괜찮은 집이 생겼다길래

가봐야지하고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마침 아내와 둘이서 식사할 기회가 되어 찾은 몬파보히

호텔 레스토랑도 아니고 관광지나 상가가 밀집된 지역도 아닌

남원 중산간로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반드시 차를 가지고 가야만 이 곳을 만날 수 있다

 

 

 

 


지나는 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 정도로

살짝 숨어 있지만 제주의 주택을 그대로 살려

이런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나중에 사장님께 들은 얘기지만 예전에

보건지소로 사용되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셨다고 한다

 

 


1인 쉐프오너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기에 예약은 필수이고

우리 역시 사전예약을 통해 이른 디너를 즐기기 위해 

즐거운 드라이브 길을 나섰다

 

 


외관과는 달리 안에는 갖은 소품들로

다양한 감성 가득하게 하나하나 직접 채워두셨는데

어느 것 하나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자잘한 소품하나하나 손떼 묻은 

그 정성이 가득한 듯 보인다

 

 

 


무엇보다 먼저 내 시선이 꽃히는 와인 냉장고
잠시 품목을 살피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파고 플로렌티노도 있다
다른 레스토랑에서 꽤나 몸값이 나가는 녀석인데

여기 와인 가격이 정말 착하다

 

 


잠시 둘러본 뒤 우리가 식사할 룸으로 들어가고

식사할 메뉴를 둘러본다

쉐프님의 선택에 따라 메뉴는 달라지고

시즌에 따라 메뉴는 지속적으로 변경하신다고 한다

예전에 메뉴판 없이 영업하시던 대구에

유명한 일식당의 그 분과 오버랩된다

 

 

 


메뉴가 전반적으로 다 저렴하다
장소만 호텔로 옮겼다면

가격 단위가 달라지는 품목들일텐데라는 생각을

잠시 스쳐보내고 다시금 메뉴에 집중하다 눈에 들어온

가스파초
가스파초를 이 가격에 판매하는 곳은 처음 봤다
무조건 에피타이져로 주문하고

보까디요 드 하몽
그리고 소꼬리 스튜를 선택하여 주문했다

 

 

 

 

 


잠시 이것저것 살펴보며 아내랑 얘기를 나누던 무렵

드디어 가스파초가 나왔다

깔끔하게 나온 가스파초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스페인 음식이다

몸에도 좋을 뿐더러 입맛을 확 살려주기에

레스토랑에서는 꼭 챙기려한다

 

 


차가운 토마토의 진한 맛과

알싸하고 시원한 맛이 너무도 깔끔하게 확 올라오는데

이 곳을 추천해준 쉐프에게 고마워져 오는

감동적인 맛이다

그 어느 곳의 가스파초보다

더욱 더 만족스러운 맛이다

 

 

 

 

 


소꼬리 스튜가 먼저 나왔는데

조미된 메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한 점 먹고서는 바로 감탄사를 날렸다
아내 역시도

상에 이걸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하고 신기해한다

 

 

 


당연히 빵 추가도 이어졌는데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쫀득해 입안에 도는

감칠맛이 모든 것을 자극시킨다
이 곳의 모든 음식은 일절 직접 다 만드신다고 한다

음식을 하는 이들은 알겠지만 절대 쉽지않은 일인데

여기 오너쉐프님 음식에 대한 의욕이 대단하신 듯하다

 

 

 


그리고 보카디오 드 하몽
하몽이 올려진 샌드위치에 올리브오일이 첨가되어

얼핏 심심해보일 수도 있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하몽의 감칠맛이 함께 선사하는 식감이 정말 최고다

 

 


우리는 이 곳의 음식에 반해

와인도 가볍게 하기로 하고

내가 좋아하던 파고를 바틀로 주문했다

평상시에는 무똥까데로 만족하던 나로써는

계탄 날이라 운전은 우리 아내님이 책임져주시기로 한다

역시 AOC보단 파고가 전해주는 맛의 깊이는 차이가 확연하다

 

 

 


가볍게 첫잔은 나눠마시고

천천히 두런두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귓가에 울려퍼지는 샹송과 함께

좋은 음식, 즐거운 시간을 보낸 완벽한 자리였다
제주이기에 이런 한적한 곳에서서 즐길 수 있는

깊이있는 음식에 감사드렸으며 알려지지 않은

너무도 좋은 곳을 발견해 기쁜 하루였으며

이 곳이 앞으로도 계속 머물러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반드시 재방문을 약속했으며 이 곳에 달라지는

다른 음식들도 꼭 올려봐야겠다

 

 

 


가벼운 식사도 좋지만 그 빼어난 맛에

와인 한 잔 곁들이면 천국이 되는 곳

몬파보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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