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숲 조천 사려니숲길
늦은 점심을 먹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산책을 하고자 사려니숲길을 찾았다 짙은 녹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르른 피톤치드 향은 머리가 맑아져 오는 상쾌함을 안겨다 주었다 쭉쭉 길게 뻗은 삼나무의 높이는 위를 올려다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삼나무로 장관을 이루는 미로코스를 잠시 둘러본 후 본 길로 접어들어 걷다보면 봄의 기운을 알려주는 벚꽃이 피어올라 그 정취를 더한다 몹시도 몰래 찾아온 봄은 지금의 혼란과 혼돈의 시기와는 대조적인 자태로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와 주었다 햇빛의 어마어마한 광량과 함께 눈부신 대낮의 열기가 촬영하는 곳곳마다 전혀 다른 결과물을 안겨준다 지나치는 곳곳마다 그 모습과 형상이 달라 지겨울 틈 없이 다양한 매력의 즐거움을 더한다 해안을 타고 만끽하는 제주의 바다가 주는..
TOUR
202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