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안의 깊은 내공 고가네 백반정식
음식은 개별적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메뉴의 선택이 달라진다. 일품요리나 색다르고 특별한 음식이 반가운 순간이 있지만 집에서 먹는 엄마의 밥상이 생각나는 날은 구수한 손맛이 묻어나는 백반집을 찾게 된다. 제주에도 많은 백반집이 있지만 한의원에서 혈을 짚어내듯 깔끔하고 깊은 손맛이 딱 짚히는 곳은 찾기가 힘들었다. 정말 우연히 찾게된 고가네 백반정식 깔끔하고 정갈한 찬 종류 백반집에 가면 꼭 생각나는 계란후라이 그리고 감칠맛이 스며나오는 고등어자반과 입안을 개운히 만들어주는 깔끔한 국 한그릇 이것만해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흰 쌀밥 한끼는 게 눈 감추듯 금새 비울 수 있다. 그런데 이 집은 주인장 마음에 그정도로는 성이 차지 않나보다. 백반집에서는 과하다 싶은 깔끔한 맛의 간장게장 내가 메인이여서 늦게 도..
RESTAURANT
2020. 3. 10.